츠코미(츳코미)는 최근에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일본어입니다. 본포스팅에서는 츠코미의 뜻과 츠코미 반대어들 그리고 츠코미와 유사한 한국어의 여러 가지 표현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1. 츠코미 뜻
츠(읏)코미(突っ込み)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동사를 사용해서 합성한 일본어입니다.
츠쿠(突く "찌르다") + 코무(込む "넣다")
보통 뒤가 く와 같은 문자로 끝나는 동사를 앞에 붙일 때는 く가っ으로 바뀌기 때문에 츠(읏)코미(突っ込み)라고 발음하게 되는데 직역으로 하면 "찔러 넣다"이고 의역으로는 하면 "파헤치다"라는 의미로 사용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본에서 츠코미가 사용되는 경우는 위의 문법적인 의미보다는 일본의 만담(두 명이 대화를 주고받는 코미디극)'에서 상대방에게 핀잔을 주는 캐릭터 혹은 말을 '츠코미'라고 부릅니다.
2. 츠코미의 반대어
츠코미와 같이 상대방에게 핀잔을 주는 행동의 반대 표현은 '보케ボケ'라는 표현입니다. 원래는 '도보케루(とぼける-흐리멍텅하다)'나 '네보케루(ねぼける-잠이 덜 깨다)'라는 단어 안에서 사용되는 '보케'와 같은 뜻으로 흐리멍덩하거나 엉뚱한 사람을 '보케'라고 합니다.
하지만 의미만큼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아니고 현지에서도 일반적으로 자주사용하는 단어 입니다. 특히 일본의 만담뿐만이 아닌 일본의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캐릭터 이기도합니다.
3. 츠코미의 한국어 표현
츠코미는 한국어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이 사전적 의미 이외에도 여러 가지 비속어들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 갈구다
- 핀잔을 주다
- 태클을 걸다
- 트집을 잡다
- 트집쟁이
- 지적하다
- 쑤셔 넣다
- 찔러 넣다(사전적 의미)
- 파헤치다(사전적 의미)
위와 같은 정도로 이해하시고 상황과 장소에 따라서 적절하게 의미 판단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맺음말
국내에서도 일본과 유사하게 코미디 방송에서 츠코미들이 등장했었는데 1990년대의 영구/맹구 등이 등장했던 시기에 가장 많이 등장했었고 과거 [봉숭아 학당]의 김형곤이나 [변방의 북소리]에서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심형래를 갈구었던 그분들이 모두 츠코미였고 당시 유머에서는 없으면 안 되는 매우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최근에도 유사 개그들이 개그콘서트등에서 많이 방영되고 있고 일반 방송에서도 츠코미 콘샙트를 잡고 방송을 출연하시는 분들이 많기는 하지만 당시의 대표 코미디프로등을 보면 츠코미가 어떤 존재인지 더욱 실감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KBS에서 당시의 대표 코미디 프로를 한편 편집해서 공개한 방송이 있어서 같이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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